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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일보] 청량음료·아이스크림...입에는 달지만 치아엔 독
작성자 미소드림
등록일 2006.8.04
제목 [세계일보] 청량음료·아이스크림...입에는 달지만 치아엔 독
작성자 미소드림
등록일 2006.8.04

 

 

청량음료·아이스크림...입에는 달지만 치아엔 독

[세계일보 2006-08-14 08:36]

 

청량음료, 이온음료, 맥주, 아이스커피 등은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마실거리이다. 밤낮으로 무더위에 시달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런 음료를 찾게 마련이다.

이것들은 잠시 더위를 잊게하고 축 늘어진 몸에 각성 작용을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독이나 다름없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 물질을 넣는다. 이런 산성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보통 입 속 산도가 PH5.5 이하이면 치아를 보호하는 애나멜층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청량음료의 평균 산도는 PH 2.5~3.5 정도여서 지속적으로 마시면 애나멜층이 산과 반응해 녹게 된다.

 

이온음료도 탄산음료 못지않게 산성 성분이 강하다. 게다가 두 음료 모두 만들어진 단순 당이 많이 함유돼 있다. 단순당은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 표면에 머물러 있으면서 충치의 원인이 된다.

 

성인들에겐 맥주가 여름철 주요 마실거리이다. 특히 열대야가 한창일 때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맥주 역시 치아 건강에는 해롭다. 보리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대문에 맥주를 마시면 치아 표면에 당분 찌꺼기가 들러붙게 된다.

 

맥주와 함께 오징어, 땅콩 등을 안주로 한다면 치아는 이중으로 고통받는다. 오징어나 땅콩은 질기고 딱딱하기 때문에 씹는 과정에서 치아 마모가 생길 수 있다.

 

식사 후 즐겨 마시는 아이스 커피는 무더위로 긴장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각성효과가 있다. 그러나 커피와 곁들이는 설탕, 시럽, 생크림 등에 함유된 당분은 입 안의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충치나 치주염을 불러온다.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 착색까지 유발한다.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다. 커피 같은 유색 음료를 마시게 되면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한다.

 

아이들이 여름철에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은 치아와 잇몸에 과도한 자극을 주어 치아를 시리게 한다. 특히 잇몸이 패여 있거나 치아 표면이 벗겨진 경우라면 시린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딱딱한 하드류를 먹을 때 치아가 부러지거나 흔들리는 등의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더위를 식히면서도 치아 손상을 주지 않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생수와 과일, 채소류를 들 수 있다. 차가운 생수는 갈증 해소에도 좋을 뿐 아니라 인공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치아에 해가 되지 않는다. 생수 외에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차갑게 해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 예방 성분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입 안에 색소가 남을 수 있으므로 차를 마신 후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복숭아, 배, 토마토, 오이, 당근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도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 표면을 닦아주기 때문. 게다가 입 안 피부를 마사지해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무더위를 쫓기 위해 부득이하게 인공첨가물이 든 음식물을 먹게 됐다면 입 안에 오래 머물러 있게 하지 말아야 하며, 커피나 청량음료를 마신 후 즉시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입 안을 헹궈 당분 찌꺼기 등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ysa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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