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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럴드경제] 치아관리도 남녀유별
작성자 미소드림
등록일 2007.9.06
제목 [헤럴드경제] 치아관리도 남녀유별
작성자 미소드림
등록일 2007.9.06

 

 

술, 담배에 커피, 탄산음료까지 치아에 좋지 않다는 기호품은 다 즐기는 영업맨 김규환(32) 씨. 그 탓에 그의 구강 상태는 엉망진창이다. 한동안 치과를 거래처 다니듯 드나들며 고생했지만 고작 양치질을 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을 뿐이다. 그만큼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 "남자들이 다 그렇지 않나요? 담배 안 태우는 사람은 커피라도 한잔 들고 이야기를 해야지." 자신과 습성이 비슷한 남성 직장 동료들을 살펴 보니 다소 차이는 있을지언정 동질감을 느낄 만큼 치아 병력도 비슷하더란다.  

 

구강관리에도 남녀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규칙적인 양치질과 치간 칫솔, 치실 사용 등 평소 꾸준한 관리는 기본. 뿐만 아니라 성별에 따른 취약점이 있음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남성은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술, 담배 등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치아 건강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여성은 월경과 임신, 출산을 겪으며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질환이 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남성 치아, 술ㆍ담배ㆍ스트레스에 무차별 노출 

  

술, 담배를 끊지 못하는 한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식사는 물론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마신 뒤에도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인다. 잇몸질환은 심한 통증이 없어 조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질환 잘 생겨  

 

월경전 증후군의 하나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과 침샘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배란일과 월경일 사이에 증가하면서 잇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월경성 치은염'은 월경 바로 전에 나타나 월경이 시작되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신 월경 기간 중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체내 황화합물이 증가돼 구취가 심해지게 된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치아를 가장 많이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통한다. 임신중에는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하게 증가해 잇몸 혈관벽이 얇아지고 잇몸이 말랑말랑해지면서 붓는다. 여기에 치태나 치석이 잇몸에 끼어 약해진 혈관과 잇몸을 자극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입안이 산성화하면서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돼 충치가 더 생기기 쉽다. 이를 가벼이 여기고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를 받지 않으면 임신 말기에 아주 심한 염증 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 때문에 태아와 산모에게 비교적 영향을 덜 미치는 임신 4~6개월 사이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단 음식과 간식 등을 많이 먹게 되므로 아무리 힘들어도 칫솔질만은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해 입 안쪽 어금니까지 칫솔질을 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양치를 하기 힘들다면 양치용액으로라도 입안을 자주 헹궈내 구강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 전 치과검진을 받고 충치와 잇몸질환을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


<도움말:황성식 미소드림치과 원장>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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